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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알아두면 좋은 UX 가이드

by 소다밈 2025. 4. 5.

마케팅에서 UX(User Experience)는 단순한 '보기 좋은 디자인'을 넘어서 실질적인 전환과 수익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수단입니다. 사용자 경험이 좋을수록 이탈률은 줄어들고, 전환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디지털 마케터는 UX를 통해 고객의 심리, 행동 흐름, 반응을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럼, 마케터가 꼭 알아야 할 UX의 핵심 개념인 CTA(Call to Action) 전략, 퍼널 단계별 UX 설계, 그리고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CTA 설계의 핵심적인 전략

CTA(Call to Action)는 사용자에게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버튼, 링크, 배너 등의 요소이며,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마케터는 단순한 디자인보다 ‘사용자가 왜 클릭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CTA 문구는 명확하면서도 긴박감을 주는 표현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구매하기”, “무료로 체험해 보세요”, “30초 안에 가입” 등 사용자의 행동을 구체적이고 빠르게 유도할 수 있는 표현이 효과적입니다. 그렇지만, 과장된 표현이나 신뢰를 떨어뜨리는 문구는 오히려 이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CTA의 시각적 디자인은 주변 콘텐츠와 강한 대비를 이뤄야 하며, 색상 선택은 브랜드 컬러와 조화를 이루면서 ‘주의를 끌 수 있는 포인트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파란색과 초록색은 신뢰와 긍정의 이미지를 주며, 빨간색은 긴박감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됩니다. 버튼은 충분한 크기와 클릭할 수 있는 영역 확보가 중요하고, 터치 UX를 고려하여 모바일에서도 누르기 편한 형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CTA의 위치는 콘텐츠 흐름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콘텐츠 상단, 중단, 하단에 각각 다른 목적의 CTA를 배치하는 ‘다단 CTA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상단에는 ‘무료 체험 시작’, 중단에는 ‘기능 알아보기’, 하단에는 ‘지금 바로 가입’ 등의 방식을 들 수 있습니다.

A/B 테스트를 통하여 다양한 CTA 전략을 실험하고, 클릭률, 전환율, 체류시간 등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적안을 찾아가는 반복 과정들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이메일 마케팅, SNS 광고, 랜딩 페이지에서 각각 어떤 문구와 디자인이 효과적인 지도 분석해야 하며, 그에 따른 실험 결과를 다음 캠페인의 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TA 디자인 예제 가상 이미지

 

2. 전환 퍼널과 UX 설계

전환 퍼널은 사용자 여정(Customer Journey)을 체계적으로 나누어 전환을 유도하는 마케팅 구조입니다. 마케터가 퍼널을 제대로 이해하고 UX 전략을 실현시키면, 이탈률을 줄이고 구매까지의 경로를 순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퍼널은 일반적으로 인지 → 흥미 → 고려 → 전환 → 재방문 → 추천의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인지 단계에서는 광고, SNS, 블로그 등 유입 채널을 통하여 사용자가 브랜드를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UX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광고 클릭 후 도달하는 랜딩페이지의 디자인, 콘텐츠, 로딩 속도 등 모든 요소가 기대와 일치해야 이탈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헤드라인은 명확하고, 핵심 가치 제안이 눈에 띄게 배치되어야 합니다.

흥미 단계에서는 사용자가 더 많은 정보를 찾고 싶어 하므로, 정보구조(IA: Information Architecture)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메뉴, 카테고리, 섹션 구성이 직관적이어야 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UX는 시각적 계층화, 색상 대비, 설명 문구 등을 통해 사용자의 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합니다.

고려 단계에는 경쟁 제품과의 비교, 리뷰 확인, 기능 분석 등의 과정들이 들어갑니다. 이 단계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UX 전략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고객 리뷰, 사용자 수, 인증 마크, 실 사용 후기 등을 통해 사용자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긍정적인 판단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구매 절차는 이탈이 쉽게 일어나므로, 진입장벽을 최소화한 간편한 UI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제공이 필요합니다.

전환 단계에서는 결제 흐름, 체크아웃 폼, 결제 수단 선택 등 디테일한 UX 설계가 구매율을 결정짓게 합니다. 오류 없는 입력, 로딩 속도 최적화, 보안 신뢰성 전달 등이 핵심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UX가 미흡할 경우 이탈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반응형 디자인과 모바일 최적화는 꼭 필요합니다.

재방문과 추천 단계는 UX 개선의 또 다른 출발점입니다. 사용자가 긍정적인 경험을 반복하고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소개하도록 유도하는 UX 요소(예: 포인트 적립, 추천 코드, 후기 작성 UX)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퍼널 전반에 걸쳐 UX는 사용자 감정과 행동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케터가 주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수 영역입니다.

 

3. UX와 데이터 분석의 결합

UX는 감성적인 창의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철저한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설계되고 개선되어야 하는 과학적 영역입니다. 마케터가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UX 개선의 방향성과 근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Google Analytics(GA4), Hotjar, Crazy Egg, Contentsquare와 같은 툴은 사용자의 클릭 흐름, 스크롤 깊이, 페이지 체류시간, 이탈 위치 등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크롤의 50%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는 데이터가 있다면, 주요 CTA나 핵심 콘텐츠의 위치를 위쪽으로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클릭맵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곳을 클릭하거나 주요 버튼을 무시하고 있을 경우, 디자인 재조정하는 필요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A/B 테스트는 UX 최적화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색상, 텍스트, 레이아웃, 버튼 위치, 폼 필드 수 등 모든 요소를 실험 대상으로 하여 전환율, 클릭률, 이탈률 등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CTA 문구를 "지금 구매"와 "무료 체험 시작" 두 가지로 실험하여 더 높은 전환을 기록한 버전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사용자 세그먼트별 분석도 중요합니다. 신규 방문자와 재방문자의 행동은 분명한 차이를 보이므로, 각 집단에 최적화된 UX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신규 사용자를 위한 온보딩 콘텐츠를 강화하고, 재방문자에게는 개인화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사용자와 데스크톱 사용자 간의 행동 패턴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기기별 UX 설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마케터는 이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UX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실험을 반복하면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축해나가야 합니다. UX 개선은 한 번으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과 실험의 결과로 이뤄진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UX가 마케팅 성공을 부른다!

UX는 마케터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실질적인 전략 도구입니다.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뿐 아니라 CTA 설계, 전환 퍼널 흐름, 데이터 분석과 A/B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이 사용자 중심으로 이뤄질 때 높은 전환율과 브랜드 충성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화면"을 넘어서 "클릭하고 구매하게 만드는 UX"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글을 통해 마케팅 전략 속 UX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감하고, 실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본다면 마케터로써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