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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디자이너를 위한 UI 노하우

by 소다밈 2025. 4. 2.

UI(User Interface) 디자인은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기능적 디자인입니다. 많은 초보 디자이너 ‘어떻게 하면 예쁜 디자인을 만들까?’에만 집중하다가 실제 사용성을 놓치는 실수를 종종 하게 됩니다. UI 디자인은 단순한 화면 꾸미기가 아니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기본기가 필요하며. 특히 레이아웃 구성, 컬러 선택, 폰트 활용은 UI 디자인의 핵심이자 기초입니다.

UI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실제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예시를 함께 보겠습니다.

 

1. 레이아웃 구성의 기본적인 이해 - 그리드, 정렬, 여백, 반응형

레이아웃은 UI의 뼈대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컬러와 폰트를 사용하더라도, 레이아웃이 불안정하면 전체 디자인은 사용성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낮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초보 디자이너는 ‘어디에 무엇을 배치할까?’라는 고민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수이며, 그리드 시스템과 정렬, 여백, 반응형 설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1) 그리드 시스템

그리드 시스템은 디자이너가 일관성 있고 균형 잡힌 UI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예를 들면, 웹 디자인에서는 12컬럼 그리드를 기반으로 요소를 배치하고, 모바일에서는 4~6컬럼 그리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Figma, Sketch, XD와 같은 툴에서는 자동 그리드 설정 기능이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정렬

정렬은 사용자의 시선을 유도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각 요소입니다. 왼쪽 정렬은 읽기 편한 UI를 만들며, 콘텐츠 정렬이 일관되면 사용자 경험이 향상됩니다. 버튼, 아이콘, 입력창 등이 서로 다른 정렬 기준을 가진다면 UI는 산만해지고 혼란을 초래합니다.

 

3) 여백과 간격

초보 디자이너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백은 단순히 비워진 공간이 아니라, 정보의 구분을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요소 간 간격을 동일하게 맞추고, 여백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정보 전달력이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4) 반응형 설계

현대 UI는 다양한 해상도와 기기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반응형 설계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데스크톱, 태블릿, 모바일 각각에 맞는 레이아웃 변형을 고려해야 하며, 그리드를 활용하면 더 유연하게 반응형 디자인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실무 노하우 : Figma에서 Auto Layout을 사용하면 요소 간 간격과 정렬을 자동화할 수 있어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반응형 디자인

 

2. 컬러 사용의 실전 노하우 - 톤 조절, 강조, 감정 전달, 브랜드 연결

컬러는 감정, 분위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초보 디자이너는 종종 컬러를 직관적으로만 선택하거나, 너무 많은 색상을 사용하여 전체 톤을 무너뜨리는 실수를 합니다.

 

1) 컬러 역할 나누기

기본적으로 UI 디자인에서 사용하는 컬러는 "Primary(기본 색상), Secondary(보조 색상), Accent(강조 색상)"으로 구분됩니다. Primary는 전체 디자인 톤을 결정하며, Secondary는 구역별 구분에 사용하며, Accent는 버튼이나 링크처럼 사용자 행동 유도에 사용됩니다.

 

2) 톤과 채도

같은 색이라도 톤과 채도를 조절하면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채도가 너무 높은 색상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눈에 피로감을 주기 쉽기 때문에, 중간 톤을 기본으로 사용하되, 강조가 필요한 부분에만 채도 높은 색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접근성과 명도 대비

웹 접근성(WCAG 기준)에서는 텍스트와 배경 간 명도 대비를 4.5:1 이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크모드 디자인에서는 이 기준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비가 부족하면 텍스트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브랜드와 컬러

디자인에 사용되는 컬러는 브랜드 정체성과도 연결됩니다. 예를 들면, 파란색은 신뢰와 안정, 빨간색은 에너지와 열정을 의미합니다. 브랜드 성격에 맞는 컬러 선택은 디자인 전체의 메시지 전달력을 높여줍니다.

 

실무 노하우 : 컬러 선정이 어렵다면, 브랜드 로고에서 색상을 추출하거나 Adobe Color와 같은 툴을 활용해 컬러 팔레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폰트 선택과 활용 - 가독성, 위계 구조, 스타일 통일성

폰트는 UI 디자인의 말 그대로 '언어'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 할지라도 잘못된 폰트 선택을 하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사용자 경험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1) 가독성 우선

초보 디자이너는 장식적인 폰트를 선호하기 쉬우나, UI 디자인에서는 산세리프 계열의 깔끔한 고딕체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Pretendard, Noto Sans KR, Spoqa Han Sans 등은 한글과 영문 모두 깔끔하게 적용됩니다.

 

2) 텍스트 계층 구조

제목, 부제목, 본문, 캡션 등 각각의 텍스트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크기, 굵기, 색상, 간격을 달리하여 위계를 구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제목은 24px Bold, 본문은 16px Regular, 설명 텍스트는 12px Light 등으로 지정한다면 사용자가 정보를 구조화해 읽기 쉬워집니다.

 

3) 줄 간격과 자간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줄 간격(Line Height)은 일반적으로 폰트 크기의 1.4~1.6배가 적절합니다. 자간(Letter Spacing)은 글자의 밀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너무 좁거나 넓으면 오히려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4) 폰트 일관성

한 프로젝트에 너무 많은 폰트를 사용하면 디자인이 산만해집니다. 기본 폰트 1~2종으로 전체를 구성하고, 필요할 경우에만 스타일로 차별화하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실무 노하우 : 다양한 해상도에서 텍스트가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하고, 특히 모바일에서는 읽기 쉬운 크기를 적용합니다.

 

UI 디자인, 기본기를 익히면 보입니다!

초보 디자이너에게 UI는 어렵고 복잡한 영역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을 체계적으로 익히면 누구나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UI 디자인에 있어서 ‘레이아웃’, ‘컬러’, ‘폰트’는 가장 기초이자 중요한 영역입니다. 구조적인 화면 설계, 전략적인 색상 사용, 명확한 텍스트 계층을 통해 디자인의 퀄리티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 보이던 디테일도 반복하고 실습하면서 점점 ‘보이는 눈’이 생기게 됩니다. 하루하루 작게라도 실력을 쌓게 된다면 자신만의 UI 감각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기본을 탄탄하게 익힌 디자이너가 결과적으로는 실무에서 더 오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